교회와 인권 - 자기 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제가 은퇴후 종종 다른 교회의 초청을 받아 거기 가보면, 전에 다른 교회서 만났던 얼굴들을 거기서 보게 됩니다. 사정은 다름 아닌 인간 관계였습니다.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얽힌 인간관계였습니다. 이것은 오늘의 교회 문제만이 아니라.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2 장에 보면 당대의 교회들 지도자들이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천대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약2:1-9). 고린도 전서 2장에 보면, 교회가 주도권 문제로 4 파로 분열되어 분쟁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에 보면,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50-52 AD) 두아디라 성의 자주장사 루디아라 하는 여성을 만나 그가 주동이 되어 세워진 교회인데(행16:11-15), 후에 교회가 성장하여 내분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비4:2). 이렇게 지상에 있는 교회들은 모두 불완전하여 언제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불안전한 교회들을 통해서 인생을 구원하시려는 역사를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지만, 오늘 교회의 현실은 도가 지나처서, 교회가 세상을 위해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2월4일)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 운동)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서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작년 12월 10∼11일에,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 개신교가 한국의 3 대 종교 중에서 제일 꼴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한국 종교에 대한 신뢰도 입니다. 1. 종교인 기준으로 (1) 카톨릭 29.2% (2) 불교 28.0% (3) 개신교 21.3% 2. 무종교인 기준으로 (1) 카톨릭 32.7% (2) 불교 26.6% (3) 개신교 8.6% 3. 개신교 구성 요소별 신뢰도, (1) 교인 30.3% (2) 목사 21.1% (3) 교회활동 14.1% 입니다 이상에서 한국의 3 대 종교 중에서 개신교가 제일 하위요. 더욱 놀라운 것은 목사에 대한 신뢰도가 교인에 대한 신뢰도 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어떻게 보는가? 세상 사람들이 목사를 어떻게 보는가?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도 교회 사이즈나 자랑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서야 되겠습니까? 지난 날 세계 제일을 자랑하던 모교회가 재정적인 부정과 연류되어 그 책이자가 법정에 서게되어 상당한 벌금과 5년의 징역형을 구형되었다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바울이 다시 빌립보 교회 지도자들에게 권합니다. 무슨 일을 할 때에 지도자가 혼자 독재할 생각하지 말고, 남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라."(빌2:4)고 권합니다. 1) 허영으로 하지 말라 2)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 중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겸손한자만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수 있는데. 주석을 보면,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생기는 마음이라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내 부족이 얼마나 많습니까? 내 부족을 하나님 앞에서 깨닫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리라고 권면합니다. 3)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이란, 섬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요, 섬기려는 마음입니다. 주님이 친히 말씀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마20:28). 이렇게 섬기는 삶을 살면,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인다고 했습니다.(빌2:9-11).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도 높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올라가려면 떨어질 것이요. 스스로 낮은 자리에 처하면 사람들이 저를 높은 자리에 올려 놓을 것입니다. "고객은 왕이다!" 비지니스 성공 비결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교회 생활에서도 서로를 왕 같이 모신다면, 세상은 천국으로 화해 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톰 월시암(Tom Worshiarm)의 기러기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당신은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40.000km를 날아가는 기러기를 아십니까?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 자 대형을 그리며 머나먼 여행을 합니다. 가장 앞에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짓은 기류에 양력을 만들어 주어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가 혼자 날 때 보다 71% 정도 쉽게 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들은 먼길을 날아가는 동아 끊임없이 울음소리를 냅니다. 그 울음 소리는 앞에서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들게 날아가는 리더에게 보내는 응원의 소리입니다. 기러기는 40,000 길로 미터의 머나먼 길을 옆에서 함께 날개짓을 하는 동료를 의지하면서 날아갑니다. 만약 어느 기러기가 총에 맞았거나 아프거나 지쳐서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면 다른 동료 두 마리도 함께 대열에서 이탈해 지친 동료가 원기를 회복해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또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동료의 마지막까지 함께 지키다가 다른 무리의 대열로 합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그들대로 함께 목적지를 향하여 다시 날아 간다고 합니다. - The story of Goose by Tom Worshiarm - 어떻습니까? 우리는 다 본향을 찾아 가는 인생 기러기입니다. 기러기가 싸고, 짊어 지고 날아갈 수는 없습니다. 너무 욕심 내지말고 목적지를 향하여 날아가십시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하는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딤전6:8)고. 그 시대와 지금은 물론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지나친 욕심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인간 차별과 인권 유린이 생기고. 심지어 법정에 서게 되는 경우도 목도하게 됩니다. 교회의 공동 생활이란 힘있는 자는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격려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함께 저 본향을 향해 날아가는 기러기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몇년 전 미국의 한 크리스천 신문이 장로와 평신도를 상대로 "당신이 왜 그 교회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11 가지 중에서 제 1위가 목사의 설교가 아니고, 교인의 친절이요, 2위가 목사가 좋아서 제3위가 목사의 설교였습니다. 교회는 친절이 제일입니다. 성경적으로 바꿔 말하면 사랑이 제일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천사의 소리도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니까요(고전13:1-3). 장로 평신도 1. 교회가 영적으로 살아있음으로 56% 52% (4 위) 2. 교회의 사회정의 참여 16 17 3. 교인과 결혼했음으로 11 10 4. 목사가 좋으므로 63 66 (2 위) 5. 설교가 의미 심장함으로 63 66 (3 위) 6. 교인들이 친절함으로 78 68 (1 위) 7. 친구가 초청함으로 31 26 8. 교회가 가까우므로 11 10 9. 장로교회가 가장 가까우므로 37 31 10. 자녀들이 교회활동을 즐기므로 32 33 11. 자녀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38 41 (5 위) (The Christian Press 1992, 4, 25 (3 면) Presbyterian Survey, Nov. 1991) 우리 이 지역에도 영적으로 병들어 방황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영혼들이 찾아와서 편히 안식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써야 되겠습니다. 샬롬 2014/2/9 주일아침 백호



Marian Anderson, Ave Maria [Schubert; Lost Vehanen,piano;New York, Feburary 4,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