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에 갔느냐? 지옥에 갔느냐? 


옛날 스님 한 분이 절에서 먼 마을로 탁발(托鉢:적선을 구하는 일)을 나갔다가
날이 저물어 어느 양반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스님은 주인과 하인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당쇠야" 

"예, 주인마님"

"윗마을에 사는 박첨지가 어젯밤에 죽었다는데,
그가 지옥에 갔는지 천당으로 갔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예"

그 말을 듣고 있던 스님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평생 염불과 참선수행을 하였지만 죽은 사람이 천당으로 가는지 지옥으로 
가는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영감이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당쇠가 돌아와 주인에게 아룁니다. "지옥으로 갔습니다요."

스님은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저 마당쇠가 죽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신통력이라도 있는 
것인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주인이 또 마당쇠에게 지시하였습니다.

"얘 마당쇠야, 아랫마을 김진사도 죽었다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마당쇠는 한참 만에 돌아와서 이렇게 고합니다.

"영감마님, 김진사께서는 천당으로 갔습니다요."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궁금함을 억누를 수 없었던 스님은
주인을 찾아가려고 일어서는데, 때마침 주인이 밥상을 내오기에 
물어보았습니다.

"처사님(處士:초야에 묻혀서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 
죽은 사람이 지옥에 갔는지, 천당에 갔는지 도대체 어떻게 압니까?"

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죽은 사람 동네에 가면 금방 알 수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 나쁜 일만 일삼고 
남을 못살게 굴었으니 지옥 갔을 거야'라고 말하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지옥밖에 더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착하고 아까운 사람'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아쉬워하면
그 사람은 필경 천당에 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약2:17)

오늘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오늘의 교회를 향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귀 기울이고 들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백만장자 록펠러(John D. Rockefeller 1839-1937)는
유년시절에는 아주 가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여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가 되었으며, 
53세에 세계의 최대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고백과 같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55세에 불치병에 걸렸는데, 모든 의사들은 남은 수명이 1년밖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절망가운데 마지막 검진을 받으려고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걸려있는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그의 마음속에 전율이 생기고 눈물이 났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모으기만 했지 줄 줄을 몰랐구나.

선한 마음이 온 몸을 감싸는 가운데 눈을 지그시 감고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삶에 대하여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조금 후 주위의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떤 어머니가 딸의 입원비 문제로 애걸하며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병원 측은, 입원비가 없으면 입원이 안된다 하고,
어머니는 입원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정하는 소리였습니다. 

록펠러는 곧 비서를 시켜 소녀의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하였는지 모르게 하였습니다.

얼마 후 은밀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어 퇴원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든 록펠러는 얼마나 기뻤던지 후일,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를 몰랐다!."

그때부터 그는 나누는 삶을 작정하였는데, 신기하게도 그의 병이 치료되기 
시작하였답니다. 
그 뒤로 그는 98세까지 살면서 나누는 일에 힘썼고 자선사업에 인생을  
바쳤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이렇게 회고합니다. 

"내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면서 불행하게 살았으나,
후반기 43년은 참으로 행복하였노라."

이렇게 록펠러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은 누구입니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한 교회였습니다.

"항상 정당한 방법으로 최대한 벌어서, 
베풀 수 있는 만큼 베푸는 것이 신앙인의 의무니라.”고 전하는
교회였습니다.

인생은 나누는 것이 "행복"이요, "평화" 이다. 

                                     
                                                      - 사이버 교실 -

<오늘의 말씀> 

너는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라”(시편37:27).  


샬롬!
2013/9/1
주일아침
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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