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 당할 때 - 전화위복 -
인생을 살다보면, 어떤 사람은 뜻밖에 기쁘고 좋은 일들이 생겨서 많은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가도 그것이 화근이 되어 폐가망신하는 것을 보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닥쳐와 감당이 못할 지경에 이르러 허덕이지만, 그것이 '전화위복'이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순복음 교회의 최자실 전도사가 젊은 시절에, 어느 부흥 집회에서 간증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가 서대문 네거리에 천막을 치고 교회를 개척할 때에, 교인 몰래 주택 복권을 사면서 기도를 했답니다. “이 복권이 당첨되어서 주님의 성전을 건축하게 해 주시옵소서!” 그런데, 한번도 당첨이 되지 않더랍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요즘 미국에서도 한인을 포함한 어떤 사람들이 로또에 당첨이 되어서 갑자기 억만장자가 되는 것을 보고, 너도 나도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말로가 하나같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생살이에서 잘 될 때에 처신을 바로 해야 그 복이 복이 되고 잘못하면 그 복이 화가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일 당할 때에 처신을 잘 하면, 그것으로 인하여 복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래 전에 이런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한 가장이었던 전직 교도관 래리 밀러 (Larry Miller)는 어느 날 갑자기 살인혐의로 32년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쩌면 그는 32년의 형기를 채우지 전에 교도소 안에서 세상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교도소의 복도를 청소하기 위해서 걸레를 짜면서 래리는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했다는 말인가? 내가 살인하지 않은 무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내 가족과 내 변호사와 그리고 살인한 그 사람뿐이니, 아무도 나의 무죄를 믿어주지를 않는구나.” 래니는 학생시절에 신부가 주시던 말씀, ‘비록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그 일이 곧 거룩해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마루를 닦았습니다. 그가 살인자로 누명을 쓴 사연은 이렇습니다. 1981년 여름, 커넷티컷주 댄버리에서 심한 구타를 당한 15세의 소녀가 숨진 채로 버려졌다는 기사를 래리는 남의 일같이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래리는 그 소녀 살인자의 용의자로 체포되어 재판장 앞에 서게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래리의 알리바이를 증언하는 데도 불구하고 생면부지의 한 여인의 증언이 채택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저 남자를 분명히 보았다’는 여인의 증언을 사람들은 믿었던 것입니다. 12년의 감옥생활에서 래리는 50세가 되었고, 그간 몇 번의 청원을 햇지만, 번번히 기각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호소할 곳도 없고, 희망도 멀리 간 래리에게 오직 위로와 힘을 준 사람은 베로니카 수녀인 랭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래리,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은 우리의 것과는 전혀 달라요. 결코 낙심하지 말아요.” 이후 래리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실시하는 성경공부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그는 얼마 후에는 성경반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교졸업 검정고시(GDE)를 준비하는 죄수들을 가르치는 일도 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신앙생활을 통해서 삶의 보람을 찾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지난 95년도에 진범이 체포되어 자백하는 바람에 래리는 살인범의 누명을 벗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나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감옥생활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는 감옥생활 속에서 인생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래리에게 있어서, 아니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도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래리의 경우를 보면, 그의 탄식과 같이, '내가 결백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나의 가족과 나의 변호사와 살인자 자신뿐이니, 나의 무죄를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이렇게 탄식할 때에도 하나님만은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계22:12). 1966년도에 주간잡지 "Post Guide"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2차 대전 중에 한 유태인 랍비가 나치의 눈을 피하여 동굴에 피신 중에 생을 마치면서 암벽에 새겨둔 글입니다. I believe in the sun even when it is shining not me. I believe in love even when I'm feeling it not. I believe in God even when he is silent. 해가 나에게 비치지 않아도 해가 있음을 나는 믿는다. 사랑을 느끼지 않을 때에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하나님이 침묵하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우리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때에 그 시련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겠습니까?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은 인간의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금생에서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어려운일 당할 때 더욱 주님을 바라보십시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샬롬! 2013년 8월 28일 주일아침 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