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신앙인 -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약2:1-9) -
신앙생활에 있어서, 초대교회나 지금이나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본문에서 두 번이나 이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약2:1). (2)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잣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약2:9)고 했습니다.. I. 그 이유가 무엇인가? 야고보는 육신적으로 보면, 예수의 친동생으로써 예수님이 부활 이전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야)로 믿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부활과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전적으로 변화를 받고, 그가 예루살렘교회의 초대 감독이 되었고, 이 야고보 서신을 흩어진 12지파에게 보내고 있습니다(약1:1). 따라서 그가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야)로 믿은 후에는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요, 한 형제'(2:1)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러므로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것은 곧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2:9). (1) 예수님이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습니다 한번은 바리세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찾아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며,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으로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눅20:21). 여기 보면 다음 구절에 예수님을 시험하는 말이 나오지만, 본절에서는 바리세인들도 예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이 사람을 외모를 취하지 않습니다 . 사무엘 상 16장 7절에 보면, 하나님이 다윗을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려 할 때에 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했습니다. (3) 바울의 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성경구절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 하심이니라.”(롬 2:11).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후 10:7).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엡 6:9).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골3:25). (4) 베드로의 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1:17). II. '외모'가 무엇인가? (1) 우선 본문에서 보면, 부자와 가난한자의 옷차림을 말하지만, 이것은 사회적 지위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가령 여러분의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과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 왔다고 합시다. 그 때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며 '여기 윗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거기 서 있든지 밑바닥에 앉든지 하시오' 하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불순한 생각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여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공동번역 2:2-4). III. 권면의 말씀: (1) 야고보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최고의 법을 지킨다면 잘 하는 일이지만 차별을 두고 사람을 대우한다면 그것은 죄를 짓는 것이고 여러분은 계명을 어기는 사람으로 판정됩니다.”(약 2:5-9) (2) 베드로 “여러분은 머리를 땋거나 금으로 장식하거나 옷을 차려입거나 하는 겉치장을 하지 말고 썩지 않는 장식, 곧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으로 속마음을 치장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공번 벧전 3:3-4). (3) 요한 "여러분은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마음 속에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쾌락과 눈의 쾌락을 좇는 것이나 재산을 가지고 자랑하는 것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고 세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세상도 가고 세상의 정욕도 다 지나가지만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요일2:15-17). 요즘 우리 조국 한국이 반도체와 철강과 자동차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크게 빛을 보고 있지만, 근래에 여기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한 재벌 가문이 재산문제로 형제간의 법정소송을 제기하여 형제간에 싸우는 현실을 볼 때에 그 부귀와 영화가 얼마나 오래 갈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다"(벧전2:7)는 말씀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돈을 자랑하는 문화풍토에서 벗어나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힘쓰십시다. 샬롬! 2013년 2월 3일 주일아침 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