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축원(잠3:1-10) -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
스승의 은덕이 크다 하고, 연인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부모의 사랑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인간은 비록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만은 좋은 것을 줄줄 아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했습니다(마 7:11), 여기 잠언3장1-10절에는 누구보다도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바라는 네 가지 축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라(1-2절). 2.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라(3-4절). 3. 하나님이 네 인생길을 지도하게 하라(5-6절). 4. 물질의 넉넉한 삶을 살아라(9-10절). 1.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라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1-2절) 여기 나타난 "나의 법"이란 모세 오경에 나타난 특정한 교훈과 가문에 내려오는 신앙적 도덕적 교훈입니다. 그 법을 잊지 말고, 마음으로 그 명령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법은 사람의 눈을 피해서 행할 수 있지만, 마음에 법을 묻어놓으면 누가 보든지 안 보든지 그것을 잘 지키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법은 있어도 법을 안 지키는 사람들은 제 명을 살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절대로 과속하지 마세요 절대로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2.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라(3-4). 그렇게 되려면,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라는 것입니다. 여기 '인자와 진리'라는 말을 공동번역에서는 '성실하게 신의를 지키라'는 말로 번역을 했고, 어떤 영문에는(NAS, YNG) 'kindness and truth'라고 했습니다. 즉 교회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있어서 성실하고 신의가 있고, 친절한 언행심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사랑받고 귀중히 여김을 받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1) '친절과 성실을 목에 매라.’이것은 남의 눈이 볼 수 있게 하라는 뜻이고, (2)‘네 마음판에 새기라.’ 이것은 외식하지 말고 중심으로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3. 하나님이 네 인생길을 지도하게 하라(5-6절). '제 꾀에 넘어간다'는 속담처럼,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지식과 지혜를 의지하다가 실패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힘들고 험한 인생길을 걸어갈 때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하신 아버지의 이 간곡한 축원을 우리 모두 잊지 말고 잘 수행하십시다. 아버지는 7절에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4. 물질의 넉넉한 삶을 살아라(9-10절) 마지막 축복입니다.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감사의 생활이요 이웃과 함께 하는 생활입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당대의 이스라엘은 모든 세금을 성전에 받쳐서 나라 살림을 경영하고 가난한 이웃과 고아와 과부를 돌봤던 것입니다. “네 재물과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는 것은 사도요한의 해석에 따르면, 보이는 형제를 공경함으로서 보이지 않는 여호와를 공경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요일 4:20). 오늘의 많은 미국의 이민자들이 빈손 들고 이 땅에 왔지만, 다달이 나라에서 생활비를 보조받아 그런데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 나라를 개척한 청교도들의 믿음의 유산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그 당사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하여 만민이 함께 복 받고 사는데 있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건국이념입니다. 창세기 12장 1-3절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축복한 것은 그를 통해서 만민이 함께 복 받고 살게 하는데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축원 가운데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한 말씀을 오용해서 어느 특정 종교집단에 헌금을 많이 내면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는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각도에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사회의 가난한 과부와 고와를 공경하는 것이 곧 여호와를 공경하는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약1:27)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3:10) 샬롬! 2012/5/27 주일아침 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