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기원 (3) - 세월을 아끼라 -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새해 첫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벌써 구정마지를 한다고 분주하다고 합니다. 정말 세월이 빨리 갑니다. 이 세월은 어린 아이 때는 너무 느려서 굼벵이가 기어가듯 하고, 청춘의 세월은 연인이 손을 잡고 천천히 동산을 산책하듯 하고, 그러다가 어느덧 인생의 황혼이 되면, 그 세월은 화살이 날아가듯 하지요. 그것은 이 스피드 시대뿐 아니라 아주 먼 옛날 한 히브리 시인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 90:10). 무정한 세월이 화살이 날아가듯 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세월 속에서 또 새해를 맞이한 우리에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세월을 아끼라"고 말씀하십니다(엡5:16). '세월을 아끼라!'니 무슨 뜻입니까? 문자 그대로 생각하면, 돈을 아껴 쓰듯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아껴쓰라는 말씀이지요. 어느 글에 보니까, 인생에게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내 뱉은 말, 놓쳐 버린 기회, 지나간 시간이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은 세월을 귀하게 쓰라는 것입니다. (1) '아끼라'는 원문은 헬라어로 '엑사고라조메노이'(exagorazomenoi )라는 말인데, 여기에는 '속량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속량'이란 어떤 값을 치루고 무엇을 구해 낸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영국에서 최초로 번역된 권위있는 흠정역( King James Version)에서는 ' '세월을 아끼라'는 말을 'redeeming the time' 이라 번역했습니다. '세월을 속량하라'고 했습니다. '속량'이란 기독교의 구원론에 있어서 가장 귀한 단어로써, 갈라디아 3:13절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세월을 속량하라'는 말로도 바꾸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난 세월 동안 지은 모든 죄를 우리 스스로 속량할 힘이 없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피 값으로 우리의 죄를 속량하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d입니다 (2) 또한 미국의 개역표준성경 (Revised Standard Version)에서 '세월을 아끼라'라는 구절을 'making the most of the time"으로 번역한 것처럼, 세월을 남비하거나 허송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여 주님의 사역에 헌신하야 할 것입니다. 특히 여기 '세월'로 번역된 원문 헬라어 'kairon'은 '주용한 시기' '금방 지나가 버리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NIV 는 모든 기회를 최대한 노치지 말고 잡으라(활용하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ynity.' 사랑하는 여러분, 내 인생에게 주어진, 한번 밖에 없는, 정관사가 붙어있는 'The Time'을 결코 노치지 말고,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가고 안 오는 빠른 광음(세월) 지날 때 귀한 시간 바쳐서 햇빛되게 하소서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둔 세상 지날 때 햇빛되게 하소서"(358장 3절) 그러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지혜롭게 살라고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 하여 지혜 없는 자 같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까라 때가 악하니라." (엡5:15-16). 지혜에는 마귀로부터 오는 지혜도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도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약3:15, 17)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옵니다(잠1:7). 여호와를 경외하여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또한 독일의 신학자 본 라드(Von Rad) 그의 지혜 문서 강의에서 구약에서 말하는 '지혜(hokma)는 '사공의 노젖는 슬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인생이 험한 바다를 건너 저쪽 피안으로 안착하려면 숙련된 사공이 필요 한 것처럼, 불의한 악한 세상을 바로 살아가도록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과 성현들, 스승과 부모님의 교훈이 바로 지혜의 고향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 어디 그렇게 하려고 합니까? 그저 과학적 지식과 돈이 판을 치는 세상에 인생항로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모두 깊이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2. 취하지 말라고 합니다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18세기 미국 초기에 위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이란 작가가 '립 반 윈클'이라는 단편소설을 썼는데, 주인공 반 윈클은 항상 게으르고 아내를 무서워하는 공처가인데, 하루는 바가지를 몹시 긁는 아내를 피하여 산 속으로 사냥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산에서 이상한 한 남자를 만나서 사냥은 하지 않고, 그 남자를 도와 술통을 날라주고는 그 대가로 술을 얻어 마셨는데, 쉬기라 오른 윈클은 나무 그늘 밑에서 한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모든 것이 달라저 있었습니다. 사냥총은 녹이 쓸었고, 함께 따라갔던 사냥개도 살아지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길게 자라 있었고, 입없던 옷은 다 누더기가 되어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야단 맞을 것을 생각하고 급이 집으로 내려왔는데, 역시 모든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바가지 긁던 아내도 죽었고, 어린 딸만 장성하여 그 집에 살아 있었고, 독립전쟁으로 미국이란 나라가 새로 탄생되어 있었습니다. 이 스토리를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겟지만, 세상에는 자유를 독립전쟁에서 많은 사람이 목슴을 걸고 싸우는데 윈클은 산속에서 술에 취해 20년이란 세월이 의미없이 흘러 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가정 문제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술로써 인생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는 교훈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3. 술 대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하십니다(엡5:19하)). '성령의 충만'이란 '성령의 내주', '성령의 인침', '성령 세례'와 같은 일회적인 것과는 달리,(요 3:5;14:16; 롬 8:9; 고전 3:16) '성령 충만'이란, 내가 구원받은 그 때뿐만 아니라, 그후에도 계속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행 4:8, 31;6:3, 5;9:17;13:9, 52) 그리스도인이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의 은사요 능격입니다(행 10:38;11:24; 살전 1:5; 벧전 4:11,(Lincoln). 그것은 마치 핸드폰을 사용하시는 분은 다 알수 있지만, 핸트폰의 기능이 할발하게 작동하려면 계속해서 충전을 해줘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충만을 받으라'는 헬라어 '플레루스데'는 현재-수동태- 명령형인데, (1) '현재 시제'는 성령 충만이란,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채워져야 함을 시사하고(Lincoln). (2) '수동태'는 성령 충만이란 인위적(人爲的)으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갈 3:2, 5) 성령에 의해서 체험됨을 시사하는 것이고(Wood). (3)'명령형'은 성령 충만이 제한적인 대상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것임을 시사한다(Wood)고 성경주석은 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성령은 '진리의 영'(요14:17)이라, 기도 중에 소리를 지른다든가 부들부들 떠는 그런 현상을 성령충만이라 오해하기 쉬우나 성령은 진리의 영이라, 진리의 영, 즉 말씀 충만으로 이해하는 것 더 옳을 것입니다. 한간에 성령 충만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진리의 말씀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아니 교회 안에서도 욕을 먹는 헹위를 일삼는 것은 그들이 진정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그리스도 인이 못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 진리의 충만함, 말씀의 충만함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4. 성령의 춤만함을 받은 성도들은 교인간에 화목하고 날마다 성시와 찬미와 영가를 함께 부르며 진정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모든 일에 언제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라고 권면합니다(엡5:19-22). 무엇보다 성령의 충만한 성도의 특징은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정신으로 형제들 간에 서로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서로 지배하려고 하지 않고 서로 섬기는 마음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의 척도는 그가 얼마나 형제의 인권을 존중하며 피차 복종하는 가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금년 한해 '세월을 아끼라'는 하나님의 말씀따라 우리의 신앙생활이 더욱 성숙하고 향상하여 세상에서도 빛외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의 말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17) 샬롬. 2012년 1월15일 주일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