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회개하는 마음 


조지 잉글은 그가 쓴 책 ‘주님의 신조’에서 “사람의 일생에는 세 번의 
회개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구 
날카롭고 총명하고 진실한 말이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에게로 회개하는 마음, 
두 번째는 교회에로 회개하는 마음, 
세 번째는 다시 한 번 이 세상에로 회개하는 마음이다. 

제 1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한 구원의 힘을 확신하고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예수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해 주신다는 사실을 
아는 일이다.  

제 2 단계는 제 1 단계의 경험이 자기와 같은 경험을 가지며,  같은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사귐에 참여하는 특권과 책임을 자신에게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일이다. 

제 3의 단계의 회개하는 마음은 자신의 구원만이 아니고,  같은 경험을 
나누는 교인들 간의 교제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죄와 괴로움과  슬픔을 자신이 함께 걸머질 책임이 있다고 마음 
깊이 의식하는 일이라 했다.   

이 기준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회개하는 마음이 어느 단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 어떤 이는 교회에 출석은 하지만 그가 온전히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맡기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이란 “자기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할 수 있는 
사람이다(롬10:9; 빌2:11). 
  미래의 인생에 직면하는 그리스도 인의 마음 자세에 대해 허버트 
버터필드는 이렇게  충고한다. 
“그리스도와 굳게 언약을 맺어라. 그 외의 일에 대해서는 완전히 자유로워져라.” 불의와 죄의 종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2) 교회 공동체의 한 사람이 되지 않는 사람의 회개란 불충분하다. 사람이 회개하면 그는 동료 간에 사랑의 교제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빌2:3). 그러나 반대로 사람을 동료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회개도 있다. 그것은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적인 심리 상태에 빠지게 하는 바리세적인 교만이다. 그리하여 회개한 결과로 교회와 동료를 등지고, 보다 거룩한 단체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만일 그가 회개한 결과로 동료와 사귐이 끊어졌다면 그의 신앙은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3) 사회의식과 책임감이 없는 사람의 회개는 불충분하다. 교회는 사회의식과 책임감에 무감각할 뿐 아니라, 오히려 지탄의 대상이 된다던가, 이 세상에 대해 문을 닫고 기도와 찬미로 세월을 보내면서, 찬란한 종교적 경험을 간증하며 칭찬하며 즐기는, 그리고 설교와 의식에만 숙련된 거룩한 모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기를 내던지는 것, 교회의 사귐에 참가하는 것, 그리고 세상을 위해 사랑으로써 적극 일하는 것, 이것이 진정 회개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이요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조: 윌리엄 바클레이/ 그리스도인의 365일, 262 쪽) <오늘이 말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샬롬! 2010년 6월6일 주일아침 백호